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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재 | 별 보러 가자 | 밤하늘 아래 전하는 따뜻한 감성

by jungbobada 2025.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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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bpPstvQZXWo&list=RDbpPstvQZXWo&start_radio=1

 

별을 닮은 곡, '별 보러 가자'

싱어송라이터 적재(Jukjae)의 '별 보러 가자'는 2017년 EP 앨범 FINE에 수록된 곡으로, 잔잔하면서도 따뜻한 멜로디와 가사가 특징입니다. 이 곡은 특히 JTBC 프로그램 비긴어게인에서 적재가 부른 버전으로 큰 인기를 끌었죠. 차가운 밤바람 속에서 누군가를 떠올리며 별을 보러 가자는 제안은 단순하지만 깊은 감정을 담고 있어 듣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적재는 이 곡을 단 30분 만에 썼다고 밝혔는데, 그 짧은 시간 안에 이렇게 진한 감성을 담아낸 점이 놀랍기만 합니다.

가사 중 일부를 소개하자면:

찬 바람이 조금씩 불어오면은
밤 하늘이 반짝이더라
긴 하루를 보내고 집에 들어가는 길에
네 생각이 문득 나더라

이 구절은 일상의 피로 속에서 문득 사랑하는 사람을 떠올리는 순간을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별을 보며 함께하고 싶은 마음, 그 소박한 바람이 곡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입니다.

비긴어게인에서 빛난 순간

비긴어게인은 뮤지션들이 낯선 곳에서 버스킹을 하며 음악으로 소통하는 프로그램으로, 적재의 '별 보러 가자'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습니다. 특히 해외 거리에서 적재가 기타를 치며 이 곡을 부를 때, 관객들이 언어를 몰라도 음악에 담긴 감정에 공감하며 박수를 보내는 장면은 큰 감동을 주었죠. 이수현, 비비, 양희은 등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협업 버전도 주목받았는데, 각기 다른 색깔로 재해석된 이 곡은 원곡의 매력을 한층 더 풍부하게 만들었습니다.

프로그램에서의 라이브는 원곡의 어쿠스틱한 느낌을 살려내며, 적재 특유의 담담하면서도 진심이 담긴 보컬이 돋보였습니다. 이 곡은 단순한 멜로디와 가사로도 충분히 감정을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적재의 음악적 역량을 증명한 순간이었습니다.

곡에 담긴 감성과 매력

'별 보러 가자'는 복잡한 기교나 화려한 편곡 없이도 깊은 울림을 줍니다. 곡의 코드 진행은 다소 복잡하지만, 적재는 이를 부드럽게 풀어내 듣기 편안한 곡으로 완성했죠. 특히 기타 반주가 곡의 분위기를 한층 더 따뜻하게 만들어, 가을이나 겨울 밤에 듣기 제격입니다. 가사에서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소소한 순간의 소중함을 강조하며, "멋진 별자리 이름은 모르지만 나와 같이 가줄래"라는 구절이 이를 잘 보여줍니다.

 

이 곡은 또한 박보검의 리메이크 버전으로도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2018년 박보검이 아이더 광고 캠페인의 일환으로 이 곡을 커버하며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는데, 그의 맑은 목소리와 영상이 곡의 감성을 한층 더 돋보이게 했습니다. 적재는 이 커버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하며, 박보검 덕분에 곡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다고 언급하기도 했죠.

왜 이 곡이 우리를 끌어당길까?

이 곡이 특별한 이유는 그 보편적인 감정에 있습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바쁜 하루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누군가를 떠올리며 위안을 받은 경험이 있을 거예요. '별 보러 가자'는 그런 순간을 포착해 노래로 풀어내며, 듣는 이로 하여금 자신의 이야기를 떠올리게 합니다. "너와 함께 걸으면 그거면 돼"라는 마지막 구절은 복잡한 세상 속에서도 단순한 행복이 얼마나 큰 의미를 가지는지를 일깨워줍니다.

 

개인적으로 이 곡은 가을밤, 차가운 공기를 느끼며 이어폰을 끼고 듣기에 정말 좋습니다. 친구, 연인, 가족 누구라도 떠올리며 함께 별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면, 이 곡을 틀어보세요. 적재의 목소리와 기타 선율이 여러분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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